이재명 코로나 돌발 변수에…"여야 대표 회담 성사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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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정기국회를 앞둔 정치권 일정에 변수가 되고 있다.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은 이 대표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무기한 순연됐다.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대표가 다음주 당무에 복귀하더라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29·30일 양당 의원 연찬회 일정을 감안하면 대표 회담 일정을 곧바로 추진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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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코로나로 실무 협상도 중단 상태
야 "대표 자리 비워 협상 진전 전혀 없어"
이 대표 복귀해도 이른 시일 내 성사 어려워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정기국회를 앞둔 정치권 일정에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여야 대표회담이 언제 성사될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은 이 대표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무기한 순연됐다. 정부의 확진자 격리 방침이 '5일 격리 권고'에서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됐지만 이 대표의 상태가 언제 호전될지 알 수 없어 연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당 대표 회담 의제를 조율하는 실무라인급 협상도 사실상 중단됐다.
양측은 회동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지만 빠른 시일 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대표가 다음주 당무에 복귀하더라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29·30일 양당 의원 연찬회 일정을 감안하면 대표 회담 일정을 곧바로 추진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논의에 방점을 찍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측과 채상병 특검법·민생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 대표 간 입장 차를 좁혀야 하는 점도 숙제다.
이 대표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면서 회담 의제와 전략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당 대표 의중을 담아 실무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데 (당 대표가) 자리를 비운 상태여서 협상을 더 진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 인선 문제와 코로나 확진으로 미뤄진 위증 교사 사건 재판 일정 등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 대표는 다음달 5일 국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과의 만남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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