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 레스터 시티, 크리스털 팰리스 베테랑 FW 아예우 영입···이적료 140억+2년 계약[오피셜]
레스터 시티가 크리스털 팰리스의 베테랑 공격수 조던 아예우(32)를 영입했다.
레스터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 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경험 많은 공격수 조던 아예우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하며 아예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존 퍼시 기자에 따르면 아예우의 이적료는 기본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에 옵션 300만 파운드(약 52억 원)가 더해져 총 800만 파운드(약 140억 원)에 달한다.
아예우는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나를 여기에 데려오기 위해 싸우고 노력했던 구단에 감사하다. 매우 빠르게 진행됐고 이 자리에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감독이 나를 원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 그냥 함께하고 싶고 그의 아래에서 발전하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된다. 비록 나는 32살이지만 항상 배우고 더 발전하고 싶은 선수다. 나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덧붙였다.
아예우는 팰리스의 경험 많은 공격수다.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에 강점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에도 능하다. 더불어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측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도 갖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잔뼈가 굵었다. 2015년 애스턴 빌라에 합류한 뒤 스완지 시티를 거쳐 팰리스에서 뛰면서 EPL 무대를 누볏다.
2018-19시즌 팰리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곧바로 완전 이적한 아예우는 이후 줄곧 팰리스에서만 뛰며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통산 212경기에 출전해 23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5경기에서 4골 7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주전으로 나섰으나 후반기에는 주로 벤치에 앉으며 교체로 나섰다.
이에 레스터는 입지가 좁아진 아예우의 영입을 노렸다. 승격팀 레스터는 잔류가 목적인 만큼 경험이 많고 공격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을 원했고 아예우를 가장 적합한 후보로 낙점했다.
팰리스 역시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아예우를 보내주는 데 열려 있었다. 그러면서 아예우는 레스터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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