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최준석, 아내의 이혼 결심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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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최준석이 아내 어효인과 가상 이혼에 들어간다.
2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예능물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결혼 14년차 부부 최준석과 어효인이 서로를 향한 불만을 터뜨리다가 '가상 이혼'을 택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어효인 역시 황당해하지만 이내, "배달 기다리는 동안 씻고 오라"고 차분히 권한다.
결국 어효인은 "우린 너무 안 맞는다. 따로 살아보자"라고 '가상 이혼'을 먼저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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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야구선수 출신 최준석이 아내 어효인과 가상 이혼에 들어간다.
2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예능물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결혼 14년차 부부 최준석과 어효인이 서로를 향한 불만을 터뜨리다가 '가상 이혼'을 택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최준석은 혼자서 운영 중인 야구교실에서의 1:1 코칭 수업을 모두 마친 뒤, 지친 기색으로 귀가한다. 어효인은 그런 남편을 보고 반가운 미소로 맞이한다.
하지만 최준석은 아내를 보지 않고, 아이들만 잠깐 살피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에 기분이 상한 어효인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일하고 들어온 사람을 밝게 맞아주려던 것뿐인데, (절) 무시하는 남편의 행동에 저도 마음을 닫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어효인은 "밥 먹었어?"라고 다시 남편에게 말을 슬쩍 건다. 최준석은 "나도 숨 좀 돌리자"라며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인다.
나아가 최준석은 이날 낮에 아내와 외식을 했었음에도 "치킨 시켜 먹자"며 야식을 주문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대리 분노'를 유발한다.
어효인 역시 황당해하지만 이내, "배달 기다리는 동안 씻고 오라"고 차분히 권한다. 그러나 최준석은 "먹고 쉬다가 씻겠다"고 자기 의견을 고집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용만은 "우리 집을 보는 것 같다"고 자폭해 웃음을 안긴다.
얼마 후, 문제의 치킨이 도착하고 최준석은 TV 앞에 홀로 앉아 '야식 먹방'에 돌입한다. 이에 어효인은 자신에겐 눈길도 안준 채 치킨에만 집중하는 남편을 향해 "내가 참고 살아준다고 (날) 무시하지 마"라고 차갑게 경고한다.
그런데도 최준석은 "나 일하고 왔다"라고 당당히 항변한다. 어효인은 "나도 일했다. 내가 파트타임으로 서너 시간씩 일하는 건 일도 아니냐?"라면서 끝내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는다.
어효인의 오열에 MC 오윤아도 같이 눈시울을 붉힌다. 결국 어효인은 "우린 너무 안 맞는다. 따로 살아보자"라고 '가상 이혼'을 먼저 제안한다. 최준석은 아내의 폭탄 발언에 얼굴이 시뻘게지더니,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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