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빗길 헤매던 70대 치매노인···경찰 덕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최인정 인턴기자 2024. 8. 2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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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맨발로 집을 나와 빗길을 헤매다 경찰의 구조 덕에 무사히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서울의 한 번화가에서 홀로 골목길을 배회 중인 70대 남성 A씨가 포착됐다.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거리에서 A씨를 발견하고 대화를 시도했다.

경찰은 이를 즉시 119에 신고했고, 이후 도착한 119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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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맨발로 집을 나와 빗길을 헤매다 경찰의 구조 덕에 무사히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서울의 한 번화가에서 홀로 골목길을 배회 중인 70대 남성 A씨가 포착됐다.

당시 A씨는 상의와 신발을 벗은 채 비 오는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거리에서 A씨를 발견하고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소지품도 지니고 있지 않아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경찰은 어르신을 모시고 지구대로 이동했다.

경찰은 지구대로 이동해 지문 스캐너(손가락 지문과 경찰청 지문 데이터를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는 장치)로 A씨 손가락 지문을 찍은 후 70대임을 확인했다.

그런데 가족들이 오길 기다리던 A씨가 비를 맞은 탓에 돌연 저체온증 증상과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A씨는 평소 앓던 지병으로 인해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이를 즉시 119에 신고했고, 이후 도착한 119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측은 “A씨는 병원 진료 후 안전하게 귀가했다”고 전했다.

최인정 인턴기자 injung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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