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비둘기파' 위원 "연준, 고용 측면 주의 기울여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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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둔화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고용 극대화 목표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미 C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대로 우리는 연준의 (물가·고용) 2개 목표 중 고용 측면에도 주의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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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둔화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고용 극대화 목표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미 C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대로 우리는 연준의 (물가·고용) 2개 목표 중 고용 측면에도 주의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2% 목표 경로에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이 없으며, 내년에는 투표권을 행사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은 감소한 반면, 고용이 하강할 위험은 증가한 상황"이라며 "물가 안정을 향한 추가 진전을 만들어 가는 동안 강한 노동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굴스비 총재와 함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로 평가받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금리인하) 과정을 개시할 때가 됐다"며 다만 인하 과정이 체계적(mothodical)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도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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