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왕중왕전’… 임성재, 도전 청신호

강홍구 기자 2024. 8. 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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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6)가 6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한 해 동안 투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만 참가할 수 있는 무대다.

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장 큰 목표"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이 투어 챔피언십 무대(5회)를 밟은 임성재는 2022년에는 공동 준우승으로 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성적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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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PO 2차전 첫날 공동 3위
안병훈-김시우도 2차전 진출
임성재가 23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홀(파4)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캐슬록=AP 뉴시스

임성재(26)가 6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한 해 동안 투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만 참가할 수 있는 무대다.

임성재는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했다. 버디 6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68타로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2타 차다. 임성재는 이날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따내는 등 전반 9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이날 1라운드 선전을 발판으로 페덱스컵 10위에서 실시간 예상 순위 8위로 도약했다. 데뷔 시즌인 2019년부터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장 큰 목표”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현역 선수 중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014∼2022년)의 9회다.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이 투어 챔피언십 무대(5회)를 밟은 임성재는 2022년에는 공동 준우승으로 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성적도 썼다.

안병훈(왼쪽). 김시우(오른쪽)
BMW 챔피언십이 열리는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은 평균 6200피트(약 1900m)의 높은 지역에 위치해 선수들이 호흡과 거리 계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성재는 경기 뒤 “코스가 높아서 거리 계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고도가 높아서 오르막을 걸을 때도 조금 숨이 차는 느낌이다. 하지만 시작이 좋아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김시우는 중간 합계 3언더파 69타 공동 7위, 안병훈은 이븐파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의 실시간 예상 순위는 17위, 김시우는 33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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