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통화정책 조정할 때 왔다"‥9월 금리인하 시사

성초롱 2024. 8. 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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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금리)이동 방향은 분명하다"면서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화하는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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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서 "이동 방향 분명하다"고 밝혀
"인플레 목표에 가까워져..2%대로 안정적 복귀할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금리)이동 방향은 분명하다"면서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화하는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도 인하 폭과 시점에 대해선 향후 경제 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리인하의 주요 요건으로 꼽히는 물가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현재 연준 목표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것이란 내 확신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은 감소한 반면, 고용이 하강할 위험은 증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며 3년 4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고, 지난달 미국 실업률(4.3%)은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목표는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 진전을 만들어 가는 동안 강한 노동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 직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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