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찾아온다면 한국이 가야 할 길은
최보윤 기자 2024. 8. 24. 00:36
신의 개입
송의달 지음ㅣ나남ㅣ340쪽ㅣ2만4000원
거짓말을 즐기고 허세와 과장을 부리지만 누구보다도 대중의 필요를 파고드는 인물. 저속한 듯 보여도, 쉬운 단어로 짧고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며 자기편으로 만들 줄 아는 연설가. 극도로 계산된 ‘자국 우선주의’로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려는 전략가.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저자의 분석이다.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미국 정치연구소 연수와 홍콩 특파원 등을 지낸 뒤 미·중 관계 등을 지속적으로 파고들었다.
트럼프의 세계관과 성공 비결 등을 바탕으로, ‘트럼프 2기’를 가정해 한국에 끼칠 영향과 전략을 분석·제안한다. 특히 한중 관계 유지는 필요하겠지만, 지정학적 비용까지 치르면서 중국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대선 공약대로 트럼프 2기에서 중국에 60% 관세를 매긴다면 중국 경제 취약성은 강화될 것이란 해석을 내린다. 트럼프 1기 당시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Let’s make a deal(거래를 하자)”이란 표현을 종종 쓰며 외교·국방·경제적 전략을 제시했던 것도 응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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