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허구의 철학’ 외

2024. 8. 2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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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철학(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지금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지나 실재와 허구의 구분이 모호해진 ‘탈사실적 시대’. 독일 철학자가 허구를 우리 삶의 영역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존재론적 좌표를 찾아준다. 열린책들, 3만8000원.

●천진의 시간(곽병찬 지음)=33년간 일간지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손녀와 백석동천(白石洞天)을 산책하며 인생의 행복을 말한다. 맑고 순수한 손녀와 함께라면 은퇴 후 지루한 일상은 설레는 여행으로 바뀐다. 나남, 1만9000원.

●대멸종의 지구사(마이클 J. 벤턴 지음)=3억3300만년 전 암모나이트는 어떻게 멸종했을까. 영국 브리스틀대학교 척추고생물학 교수가 멸종과 진화의 역사 A to Z까지 파헤쳐준다. 뿌리와이파리, 2만2000원.

●스토리 설계자(짐 에드워즈 지음)=고객들을 애타게 만들고 싶은가. 카피라이팅으로 수천만 달러 매출을 달성한 세일즈맨의 비법서를 보자. 펜을 쥐어본 적 없는 사람도 매력적인 카피를 써낼 수 있는 31가지 비결을 제시한다. 윌북, 2만2800원.

●남북조시대(아이다 다이스케 지음)=중국의 화북통일(439년)부터 수의 통일(589년)까지를 뜻하는 ‘남북조시대’. 일본 메이지·도요·야마나시대학 등에서 중국사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와 함께 격동의 시대의 흉노, 선비, 갈, 강, 저, 토욕혼 등 다양한 민족을 만나보자. 마르코폴로, 2만원.

●정치적 인간의 우화-한비자의 스케치(양선희 편작)=춘추전국시대 철학자 한비자의 글은 직관적이고 쉽다. 장르로 따지자면 현대 언론인의 글. 한비자가 취재하며 쓴 옛날이야기를 일간지 기자 출신 소설가가 요샛말로 다시 고쳐 썼다. 독서일가, 1만5500원.

●좁고 깊게 산다는 것에 관하여(단다파니 지음)=지옥철을 타고 출근하며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뉴욕 도시 속 수도승은 ‘인식’을 통제하면 자신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실현될지도 통제할 수 있다고 답한다. 위즈덤하우스, 1만9000원.

●경제학 천재들의 자본주의 워크숍(울리케 헤르만 지음)=돈과 시장은 어떤 원리로 움직일까. 자본주의의 주요 메커니즘을 다룬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의 사상을 독일 경제부 기자가 쉽게 풀어 전달한다. 갈라파고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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