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 안간힘 쓰는 여당..."금리 동결 아쉬워"

박정현 2024. 8. 24. 0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정, 다음 주 소비 진작·추석 공급대책 발표
대통령실 이어 여당도 금리동결 유감 표명

[앵커]

대통령실에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만큼 내수 부진이 심상찮은 상황이라는 건데, 다음 주 당정은 명절을 앞둔 소비 진작과 공급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휴일인 25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추석 대비 공급 안정대책과 소비 진작책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되는데 쌀과 한우 등 가격 급락으로 업계 시름이 깊어진 만큼 관련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아쉽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전 선행적으로 기준 금리를 내리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소상공인 등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고려가 있어야 했다는 겁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여러 경제 상황을 감안해서 판단했으리라 생각하며 결정을 존중합니다.다만 내수 진작 문제 차원에서 봤을 때는 약간의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는 조심스러운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대통령실에 이어 여당 정책 책임자마저 금리 동결 결정에 한목소리를 낸 건데,

내수 부진으로 정부·여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통화 정책이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지 못했단 불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단 분석입니다.

민주당이 물가 상승과 주가 급락 등을 고리로 연일 정부 경제 정책에 공세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1일) : 작년 한 해에만 백만 명 가까운 사업자가 폐업할 정도로 지금 내수경기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입니다. 민생 진심인 모습, 대국적 정치하는 집권여당 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여권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수 살리기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전주영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