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완장 뺏기고 후보 전락…결국 뉴캐슬 떠날 결심→‘옛 스승’이 원한다

박진우 기자 2024. 8. 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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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장 완장을 뺏기고 후보로 전락한 키어런 트리피어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번리 시절 트리피어를 완성형 풀백으로 성장시킨 '스승' 숀 다이크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뉴캐슬은 2021-22시즌 패권 도전을 위해 에디 하우 감독을 새로 선임했고, 그 개편의 첫 시작으로 트리피어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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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장 완장을 뺏기고 후보로 전락한 키어런 트리피어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번리 시절 트리피어를 완성형 풀백으로 성장시킨 ‘스승’ 숀 다이크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의 수비수 트리피어가 1군 무대에서의 주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단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트리피어는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오른쪽 풀백이다. 정확한 오른발 킥 능력을 이용한 크로스가 주 무기이며, 프리킥 득점이 많은 정도로 데드볼에 있어 강점이 있다. 트리피어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속했던 번리 FC에서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했다. 2014-15시즌에는 팀의 승격으로 프리미어리그(PL)에 데뷔했고, 활약을 인정받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줄곧 선발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으나, 강점인 공격력보다 부족한 수비력이 드러났다. 토트넘에서 공식전 114경기를 소화했지만, 결국 세르주 오리에에게 밀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신의 한 수’였다. 트리피어는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는 활약을 보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하에서 장기인 공격력을 마음껏 내뿜었다. 트리피어는 세 시즌 간 주전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86경기 10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었다.


사우디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의 선택을 받았다. 뉴캐슬은 2021-22시즌 패권 도전을 위해 에디 하우 감독을 새로 선임했고, 그 개편의 첫 시작으로 트리피어를 영입했다. 트리피어는 주장 완장을 건네받았고, 능숙한 공수 가담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련함으로 뉴캐슬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뉴캐슬에서 줄곧 주장으로서 헌신했지만, 하우 감독은 세대교체를 원했다.


하우 감독은 사우스햄튼과의 개막전에서 트리피어를 벤치에 앉혔다. 우측 풀백 자리는 하우 감독의 신임을 등에 업은 티노 리브라멘토의 몫이었다. 이날 트리피어는 교체로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하우 감독은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 이적도 추진했으나, 뱅상 콤파니 감독은 트리피어를 원하지 않았다. 더 이상 뉴캐슬에 트리피어의 자리는 없다.


선발 출전을 원하는 트리피어는 뉴캐슬과 3년 만에 작별 인사를 고할 전망이다. 트리피어에 관심을 가지는 구단도 있다. 바로 ‘옛 스승’이 감독으로 있는 에버턴이다. 매체는 “에버턴이 트리피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이크 감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번리에서 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일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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