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가치가 높은 이유...보가츠 '파트 타임이면 몰라도 경기 내내 유격수 보기 정말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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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어깨 부상으로 빠지자 일부 현지 매체는 2루수 잰더 보가츠가 김하성이 돌아올 때까지 유격수를 맡아야 한다고 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에 따르면 보가츠는 파트타임면 몰라도 경기 내내 유격수를 맡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큰 선택을 했고 모두가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팀을 위해 이 일(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계속 왔다갔다 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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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가츠는 난색을 표명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에 따르면 보가츠는 파트타임면 몰라도 경기 내내 유격수를 맡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큰 선택을 했고 모두가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팀을 위해 이 일(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계속 왔다갔다 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라고 했다.
보가츠는 경력 대부분을 유격수로 보냈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할 때도 유격수를 고집했다. 따라서 다시 익숙한 옛 포지션으로 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사실상 돌아가길 거부했다. 2루수에 익숙해지기 위해 보가츠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 2루수 폼을 만들어 놨는데, 또 유격수를 맡으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김하성은 언제든지 포지션을 바꿔 뛸 수 있다. 오늘 유격수로 뛰다가 내일 2루수로 활약할 수 있다. 3루수도 가능하다. 당일 경기 중에도 포지션을 바꿔도 자기 몫을 해내는 선수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그런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한편, EDPN은 최근 김하성의 FA 가치를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부루어스)와 비슷하게 평가했다. 아다메스의 가치를 1억~2억 달러로 봤다. 아다메스만큼은 아니지만 김하성 가치 역시 1억 달러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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