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거르는 것 같더라” 송성문 불타게 한 LG의 선택, 적시타와 홈런으로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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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8)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내 타격감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LG에서도 그 점을 공략한 것 같았다. 내 느낌에는 '김혜성을 거르고 송성문과 승부하자'는 식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무조건 쳐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김혜성 타석 때 유인구를 던진 걸 후회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리고 안타를 쳤다. 내 간절함으로 이겨낸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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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투쟁심으로 이겨냈어요,”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8)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송성문은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송성문의 활약 속에 키움은 LG에 9-3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의 시즌전적은 52승 66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후 송성문은 “올해 인터뷰를 너무 자주 한다. 고척에서 특히 많이 하는 것 같다. 홈 팬들 앞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 아니겠나. 홈 팬들이 응원해주실 때 잘 하면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올 시즌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 중인 송성문은 LG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다.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송성문의 방망이는 2회말 춤을 췄다. 득점 찬스 때 적시타를 날렸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손주영과 7구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날렸다. 그 사이 누상에 주자 두 명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송성문의 적시타로 키움은 3-0으로 앞서 나갔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송성문은 LG가 2사 2,3루 때 김혜성과 승부를 피하는 걸 보고 투쟁심이 생겼다고 했다. 송성문은 “대기 타석에 있는데, LG 벤치 쪽에서 김혜성에게 자꾸 유인구를 던지더라.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인데도 자꾸 어렵게 승부를 하라는 지시를 하더라. 포수 박동원도 손주영에게 낮게 던지라는 신호를 보냈다. 1루가 비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았다. 보면서 투쟁심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최근 내 타격감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LG에서도 그 점을 공략한 것 같았다. 내 느낌에는 ‘김혜성을 거르고 송성문과 승부하자’는 식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무조건 쳐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김혜성 타석 때 유인구를 던진 걸 후회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리고 안타를 쳤다. 내 간절함으로 이겨낸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홈런도 때렸다.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1사 1,2루 때 송성문은 김진성의 138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날렸다. 타구속도는 160km, 비거리는 125m가 찍혔다. 송성문은 “공 두 개가 포크볼이었는데, 너무 잘 들어오더라. 그래서 패스트볼이 왔을 때 타이밍 늦지 않게 쳐보자고 생각했다. 인플레이타구를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그때 실투가 들어와서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홈런 친 순간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올해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송성문. 정규시즌 116경기에서 16홈런 89타점 67득점 16도루 타율 0.347(421타수 146안타) 출루율 0.413 장타율 0.525 OPS(출루율+장타율) 0.9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커리어하이를 예약한 상황. 송성문은 “위태위태할 때도 있었지만, 올해는 내 자신을 믿고 준비했던 대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래서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 같다”며 비결을 소개했다.
20홈런-20도루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송성문은 “사실 최근 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홈런을 쳤다. 주변에서도 ‘20홈런-20도루를 한 번 노려봐라’라고 한다. 야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오늘을 계기로 조금씩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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