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노장 바디 파트너 온다!’ 승격팀 레스터, 팰리스 베테랑 FW 아예우 영입 임박···이적료 140억
레스터 시티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가까워졌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베테랑 조던 아예우(33)의 합류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존 퍼시 기자는 22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스터가 크리스털 팰리스와 이적료에 합의한 뒤 조던 아예우는 목요일 오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예우는 좋은 모습을 보인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여겨지고 있다. 레스터는 다음 주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2명의 공격수를 더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팰리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에드먼드 브랙 기자 역시 SNS를 통해 “팰리스는 800만 파운드(약 140억 원)에 레스터와 아예우 이적을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아예우는 팰리스의 경험 많은 베테랑 공격수다.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에 강점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왕성한 활동량까지 갖추며 전방 압박에도 능하다.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데뷔한 아예우는 FC 로리앙을 거쳐 2015년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에 입성했다. 이후 2017년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게 되고 팀이 강등되자 2018-19시즌에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을 보낸 뒤 곧바로 팰리스로 완전 이적하면서 줄곧 팰리스에서 활약을 펼쳤다.
현재까지 팰리스에서 통산 212경기에 출전해 23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5경기에서 4골 7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후반기 장 필립 마테타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차츰 벤치로 물러났고 주로 교체로 나섰다.
입지가 좁아진 아예우는 레스터의 관심을 받았다. 레스터는 37세에 접어든 노장 제이미 바디의 부담을 덜어줄 공격 옵션이 필요했다. 백업 역할이던 팻슨 다카는 부상으로 몇 달간 결장할 예정이며 측면 윙어 자원으로 기용할 선수는 부족한 상태였다.
이에 레스터는 스트라이커와 측면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EPL 경험까지 가지고 있는 베테랑 아예우의 영입을 노렸다. 팰리스 역시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아예우를 매각하는 데 열려 있었다. 그렇게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아예우가 레스터로의 합류를 앞두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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