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BTS 슈가 경찰 조사 종료…"실망드려 반성"
[앵커]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탄 가수 방탄소년단 슈가의 경찰 조사가 방금 종료됐습니다.
슈가는 사고 17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라고 말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탄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경찰 조사가 방금 끝났습니다.
조사를 마친 슈가는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사랑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민윤기 / 방탄소년단 슈가>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신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앞서 경찰은 슈가의 사고 당시 이동 거리와 경로를 파악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정확한 음주량 등 쟁점 사항에 대해 집중 질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가는 사고 직후 경찰에게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확인됐습니다.
면허 취소 기준 0.08%를 훨씬 웃도는 데다, 가중 처벌 기준인 0.2%를 넘은 건데요.
슈가가 기존 입장을 번복할지 주목됩니다.
슈가가 탄 이동수단의 성격도 쟁점인데요.
사고 초기 슈가측은 해당 이동수단이 전동 킥보드라고 주장했고요, 경찰은 전동 스쿠터라고 반박했습니다.
슈가가 최초 해명에서 주장했던 '전동 킥보드'는 범칙금으로 끝나지만,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와 같은 기준으로 처벌받기 때문에 축소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밖에도 경찰은 슈가의 전동 스쿠터가 번호판 부착과 의무보험 가입 대상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밤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전동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넘어졌는데요.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 기자 권혁준
#전동스쿠터_음주운전 #슈가 #방탄소년단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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