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경찰 출석…“진심으로 반성”

이규명 2024. 8. 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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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일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타다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었는데요.

오늘 저녁 슈가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규명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저녁 7시 40분쯤 서울 용산 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 10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 된지 17일만입니다.

슈가는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만취 수준이었는데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사실이냐' '탈퇴 여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술을 마신 채 서울 한남동 작업실에서 집까지 전동 스쿠터로 500m 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슈가는 자택 앞에서 전동스쿠터를 세우다 넘어졌고, 현장을 지나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슈가는 "맥주 한 잔만 마셨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고 알려졌는데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 당시 슈가의 정확한 음주량 등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데, 병무청은 일과 중 적발된 게 아니여서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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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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