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3시간 조사 끝 귀가 "크게 반성하고 후회중"

김선우 기자 2024. 8. 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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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23일 서울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음주운전)를 받고 있는 슈가가 3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쳤다.

슈가는 23일 오후 10시 53분께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서 3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다소 지친 표정의 슈가는 "크게 반성하고 있고 사랑해 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슈가는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과 마찬가지로 '음주운전 적발 이후 바로 출석하지 않은 이유 무엇인가'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상태인데 맥주 한잔 맞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 없이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검은색 정장을 차려 입은 슈가는 이날 오후 7시 45분께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다. 슈가는 고개를 숙이며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슈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 슈가는 6일 밤 서울 용산구 자택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지면서 인근 경찰에게 적발됐다.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가간 경찰이 슈가의 술 냄새를 맡고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였다.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는 수치다.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소집해제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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