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추격 실패’ 키움, LG에 고춧가루 뿌렸다…홍원기 감독 “송성문 홈런 쐐기 박았다”

최민우 기자 2024. 8. 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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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은 팀간 12차전에서 9-3으로 이겼다.

LG가 키움에 패한 사이, 2위 경쟁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5-3으로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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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은 팀간 12차전에서 9-3으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키움의 시즌전적은 52승 66패가 됐다. LG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8승 4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순위 싸움 중인 LG의 발목을 붙잡은 키움이다. LG가 키움에 패한 사이, 2위 경쟁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5-3으로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키움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나, 디펜딩 챔피언 LG에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는 송성문의 활약이 빛이 났다.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송성문의 존재감이 가장 두드러졌던 건 6회였다. 김혜성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송성문이 타석에 섰다. 그리고 송성문은 김진성이 던진 138km짜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 몰리자 과감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공은 중앙 담장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고, 스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리드를 잡은 키움은 LG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7-3으로 앞선 8회 이주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혜성이 2루 라인드라이브로 잡혔지만 송성문이 우전 안타를 쳐 1,3루 기회르 만들었다. 그리고 최주환이 우전 안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LG 이우찬의 보크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 홍원기 감독이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송성문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를 마친 후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서는 경기 초반 중심타선의 타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경기 후반 송성문의 3점 홈런과 최주환의 추가 타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며 흡족해 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은 5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자신의 몫을 다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추가 실점 없이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하영민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하영민이 실점은 있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던져줬다. 이어 나온 불펜진도 강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며 투수진을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마지막으로 홍원기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선수들 지쳐있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 드리겠다. 항상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키움은 24일 선발 투수로 김윤하를 예고했다. LG는 디트릭 엔스를 내세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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