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男이 쓰레기통으로 ‘포르쉐’ 박살내…비닐 붙이고 다닙니다”

권혜미 2024. 8. 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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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한 남성이 주차장에 있던 타인의 포르쉐 차량을 파손하고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인천 연수구의 한 주차장에서 술 취한 남성이 차량을 부수고 달아났다는 피해 차주 A씨의 제보 내용을 전달했다.

이때 길을 가던 남성 B씨가 돌연 길거리에 놓여있던 쓰레기통을 들고 와 A씨의 포르쉐 차량을 마구 내리쳤다.

이후 B씨는 A씨 일행이 부른 대리기사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부리나케 택시를 타고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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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JTBC ‘사건반장’ 보도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주차장에 있던 타인의 포르쉐 차량을 파손하고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인천 연수구의 한 주차장에서 술 취한 남성이 차량을 부수고 달아났다는 피해 차주 A씨의 제보 내용을 전달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는 당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때 길을 가던 남성 B씨가 돌연 길거리에 놓여있던 쓰레기통을 들고 와 A씨의 포르쉐 차량을 마구 내리쳤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B씨는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걸음이었다. B씨의 이같은 돌발 행동으로 A씨의 차량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다.

쓰레기통을 차에 박아둔 채 사라진 B씨는 약 1시간 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B씨는 운전석 문을 계속해서 열어보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B씨는 A씨 일행이 부른 대리기사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부리나케 택시를 타고 도망갔다.

경찰은 B씨를 추적 중이지만 늦은 시각이라 주변 CCTV 영상이 너무 어두운 데다 쓰레기통에서 여러 사람의 지문이 채취돼 범인 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는 “범인을 잡은 뒤 정비소를 정하고 수리비를 청구할 생각이었다”며 “임시로 뒷창문에 비닐을 부착한 채 운전하고 있다”고 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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