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셀로나 반성해야...귄도안, 1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 복귀 확정! 바르샤 재정 문제의 희생양 됐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고작 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카이 귄도안 영입 소식을 전했다. 맨시티는 “우리는 FC바르셀로나의 귄도안과 다시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귄도안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맨시티에 트레블을 안겼다. 그리고 16일 뒤, 귄도안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7시즌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귄도안은 바르셀로나에서 1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51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2위 등극을 이끌었다. 이제 귄도아는 프리미어리그 5연속 우승을 돕기 위해 맨시티로 돌아왔다”라고 언급했다.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인 귄도안은 2016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귄도안은 날카로운 패스와 준수한 탈압박, 정교한 패스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득점에 눈을 떴다. 원래 중원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던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르침을 받은 뒤, 순간적인 박스 침투 능력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귄도안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넣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2022-23시즌 맨시티의 주장으로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귄도안의 활약 덕분에 그토록 갈망하던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여기에 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까지 우승하며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처럼 많은 것을 이룬 귄도안은 작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여전한 활약을 선보이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처럼 귄도안과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오래 이어질 것 같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끝났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스페인 국가대표인 다니 올모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강화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아직 올모를 스쿼드에 등록하지 못했다.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 때문이었다. 라리가 팀들은 각각 일정한 선수단 총 연봉 상한선을 두고 그에 맞게 선수단 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올모 영입 당시 바르셀로나의 연봉 상한선은 꽉 차있는 상황이었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올모가 들어갈 자리를 위해 기존의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해야 했다.
그리고 그 희생양 중 한 명이 고액 연봉자인 귄도안이 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상황을 설명하며 귄도안과 계약 해지를 원했고, 귄도안은 이를 미련 없이 받아들였다. 이어서 곧바로 맨시티 복귀설이 제기됐고,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귄도안과 재회를 원했다. 이에 따라 귄도안은 다시 맨시티에서 활약하게 됐다.
귄도안은 맨시티 복귀 직후 “맨시티에서 보냈던 7년은 나에게 순수한 만족을 안겨줬다. 사람으로서, 또 선수로서 성장했으며, 놀라운 성공을 가져왔다. 내 인생 가장 특별한 시기였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회도 언급했다.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다. 그와 함께 있으면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기분이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시 일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귄도안은 부당한 게약 해지 통보를 당했음에도 바르셀로나에게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귄도안은 “고작 1년 만에 이별을 고한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곳에 왔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나의 이적이 구단 재정에 도움이 된다면 조금은 덜 슬플 것 같다. 나는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고, 이 기억과 경험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시절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 미래에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팬들은 이 거대한 클럽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다시 오르는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 바르셀로나 만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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