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에 항명' 골칫거리, 결국 매각된다...사우디 이적 '임박'→이적료 565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앙 칸셀루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칸셀루는 2019-20시즌에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칸셀루는 왼쪽 사이드백임에도 공격 시에 안쪽으로 들어와 중원 숫자를 늘리는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유의 정확한 킥과 패스, 탈압박 능력을 자랑하며 맨시티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22-23시즌에 경기력이 떨어졌다. 결국 출전 시간이 줄어든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겪었다. 결국 칸셀루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갔고 다음 시즌에는 다시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앙금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짓말쟁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에서 이전의 기량을 조금씩 회복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출전했고 2골을 기록했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 생활을 이어가길 원했다.
바르셀로나도 칸세루의 활약에 만족했으나 역시 돈이 문제였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불안한 상황으로 칸셀루 영입을 포기했다. 1년 임대 연장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맨시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칸셀루는 맨시티로 복귀하게 됐다.
여전히 맨시티에는 칸셀루의 자리가 없었다. 칸셀루가 임대를 간 동안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왼쪽 사이드백 자리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칸셀루는 이적을 추진했고 맨시티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칸셀루가 팀을 떠날 수도, 남을 수도 았다"라며 팀을 떠나도 상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칸셀루의 행선지는 유럽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시간) “칸셀루의 알힐랄 이적이 임박했다. 두 구단은 합의를 마쳤으며 이적료는 3,800만 유로(약 565억원)”라고 보도했다.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모두 이루어질 경우 칸셀루는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