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 연습 경기' 건국대 김도연, 과정과 결과는 '다소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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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졸업 예정인 김도연(190cm, 포워드)이 프로 팀과 연습 경기에 참여, 자신의 쇼 케이스를 지나쳤다.
김도연은 자연스레 11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는 2024 KBL 신인 드래프트 프로 팀 사전 조사 시간을 갖게된 것.
김도연은 선발로 출전했고, 약 25분 이상을 출전했다.
KBL을 기준으로 김도연은 3&D 유형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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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졸업 예정인 김도연(190cm, 포워드)이 프로 팀과 연습 경기에 참여, 자신의 쇼 케이스를 지나쳤다.
건국대는 22일 용인 마북리 KCC 연습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가졌다. 9월에 재개되는 대학리그 준비가 첫 번째 목적이다. 김도연은 자연스레 11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는 2024 KBL 신인 드래프트 프로 팀 사전 조사 시간을 갖게된 것.
건국대는 71-101로 패했다. 신입생인 백경(190cm, 포워드)이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고, 3학년 프레디(203cm, 센터)도 프로 형들과 힘 대결을 펼쳐 보이긴 했지만, 이승현과 최준용이라는 프로 정상급 선수들이 나선 KCC를 넘어설 순 없었다.
김도연은 선발로 출전했고, 약 25분 이상을 출전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쉬움’이었다.
KBL을 기준으로 김도연은 3&D 유형의 선수다. 먼저, 3점포 12개를 던져 3개만 림을 갈랐다. 슈팅 장면에서 다소 성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전반전이 더욱 그랬다. 3개를 던진 3점슛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후반전에는 그나마 다소 안정을 되찾은 듯 했다. 3쿼터 2개, 4쿼터 한 개를 각각 성공시킨 것. 총 9개를 던져 3개가 림을 갈랐다. 성공률은 25%였다. 슈터라고 하기에 아쉬운 숫자가 아닐 수 없었다. 2점슛은 3개 정도를 시도했다. 적극적인 골밑 활동으로 두 개의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전형적인 슈터 타입이다.
김도연은 2024 KUSF 대학리그에서 평균 11.1점을 기록 중이다. 2점슛 성공률은 60.7%(17/28), 3점슛 성공률은 32.8%(22/67)이다. 3점슛 시도가 2점슛 시도보다 많다. 그의공격에서 플레이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3년 김도연은 2점슛 40.9%, 3점슛 26.8%를 기록했다. 아쉬운 숫자다. 올 시즌 ‘괄목상대’라는 사자성어가 어울리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쉽게 끌어 올릴 수 있는 숫자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은 다시 3학년 때와 같은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본인이 가장 아쉬울 듯 했다.
수비를 둘러보자. 이근휘와 자주 매치를 이뤘다.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활동량은 가져갔지만,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물오른 이근휘라는 점을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김도연을 지도하고 있는 문혁주 코치는 “슈팅력은 분명 준수하다. 수비력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부산의 농구 명문 동아중, 동아고 출신은 김도연은 농구로 이제까지 달려왔다. 프로에 입성하기까지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3개월 안쪽이다. 조금 더 임팩트 있는 모습이 요구된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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