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5출루' 장진혁, 인생 경기에도 포커페이스…이유는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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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주전' 중견수 장진혁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장진혁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기존 장진혁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2년 기록한 2개로, 엄청난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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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주전' 중견수 장진혁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장진혁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생애 첫 5출루 경기다. 앞서 2019년 9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타수 4안타가 기존 최다 기록이다.
경기 종료 후 장진혁은 취재진을 만나 "감각은 계속 괜찮다.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5경기에서 무려 4홈런을 몰아쳤다. 시즌 홈런도 9개까지 늘렸다. 기존 장진혁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2년 기록한 2개로, 엄청난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장진혁은 "작년 시즌 끝나고 뭐가 부족한지 생각했다. 조금 더 제가 칠 수 있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강한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1회부터 시라카와 케이쇼를 공략해 스리런 홈런을 뽑았다. 장진혁은 "(시라카와가) 퀵모션이 빠른 투수여서 타이밍에 중점을 맞추고 나갔다. 포크볼이 조금 높게 들어오면서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전과 달라진 점을 묻자 "멘탈적인 부분이 달라졌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하고 현재에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수훈 선수로 꼽혀 인터뷰를 진행하는 선수는 대개 들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장진혁은 인터뷰 내내 차분했다. 장진혁은 "군대를 갔다 오고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감이 있었다. 경기에 나가면 계속 끝까지 뛰는 게 아니라 항상 중간에 빠지기를 반복했다. 못했던 시간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홈런을 하나만 더 치면 커리어 첫 두 자릿수 홈런이다. 장진혁은" 두 자릿수 홈런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비시즌부터 연습을 꾸준히 했고, 결과로 따라오니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 더 꾸준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원석, 유로결 등 외야에 새로운 얼굴에게 기회를 줬다, 그만큼 장진혁은 힘든 주전 경쟁을 펼쳐야 했다. 이에 대해 "하루 좋다가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다. 그런 것에 크게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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