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선거 두달 지나도록 정부 구성 난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벨기에가 지난 6월 연방 선거를 치른 이후 새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연립정부 구성 협상단장을 맡았던 바르트 더 베버르 새플레미시연대(N-VA)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저녁 필립 국왕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필립 국왕은 사임을 수락하고 23일 N-VA를 비롯해 연정 구성을 논의 중이던 5개 정당 대표와 직접 만나 협의를 시작했다고 벨기에 왕실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벨기에가 지난 6월 연방 선거를 치른 이후 새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연립정부 구성 협상단장을 맡았던 바르트 더 베버르 새플레미시연대(N-VA)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저녁 필립 국왕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필립 국왕은 사임을 수락하고 23일 N-VA를 비롯해 연정 구성을 논의 중이던 5개 정당 대표와 직접 만나 협의를 시작했다고 벨기에 왕실은 전했다.
지난 6월 9일 치러진 연방 하원선거에서 우파 민족주의 정당 N-VA는 득표율 16.7%(150석 중 24석)을 얻어 제1당 자리를 지켰다.
N-VA는 이후 자유주의 성향 개혁운동당(MR), 플레미시 중도좌파당 포라위트, 플레미시기독민주당(CD-V), 프랑스어권 중도당 레장가제 등 4개 정당과 연정 구성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N-VA가 제시한 노동·연금·조세 개혁안 가운데 자본소득세 도입안에 MR이 반대하면서 협상이 교착됐다고 벨기에 언론은 전했다.
벨기에는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유럽연합(EU) 재정 규칙을 위반해 시정 절차를 밟고 있는 7개국 중 하나다.
지난 선거에서 알렉산더르 더크로 총리가 이끄는 자유주의 성향 열린자유민주당(Open VLD)은 득표율 5.4%(7석)에 그쳐 더크로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으나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다.
벨기에는 2010∼2011년 연정 구성에 541일이 걸린 바 있다. 앞선 2019년 선거 이후에도 연정 구성까지 500일 가까이 걸렸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