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우크라 무기제한 해제할 것...본토 공격에 가혹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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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자국 무기를 본토 공격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서 방어 용도로만 사용하게 하고 '러시아 영토 깊숙이 타격하는 데 사용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마치 놀리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토노프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주인의 승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공격에 개입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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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자국 무기를 본토 공격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현존하는 모든 제한을 없애는 결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서 방어 용도로만 사용하게 하고 '러시아 영토 깊숙이 타격하는 데 사용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마치 놀리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토노프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주인의 승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공격에 개입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급습에 대해 '가혹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토노프 대사는 "푸틴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다고 진심으로 말한다"며 "쿠르스크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책임자 모두가 가혹하게 처벌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도발'로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면서 "적은 분명 합당한 대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안토노프 대사는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영토에 '완충지대'를 만들기 위해 쿠르스크 공세를 시작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그것은 불가능"이라며 "러시아 영토에는 완충지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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