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문소리, 산후 우울증 고백 "문 닫고 화장실 못 갈 정도" (조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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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가 산후 우울증 경험을 고백했다.
문소리는 "굉장히 순산했다. 그랬는데 (출산) 48시간 만에 호르몬 격차를 못 이겨서 오는 우울증이 찾아왔다"라며 "아기가 태중에 있을 때는 기분 좋은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데, 아기가 나올 때는 진통제 같은 호르몬이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출산 직후 기분 좋은)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불안감이 찾아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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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문소리가 산후 우울증 경험을 고백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영화배우와 감독이 한 집에 살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영화감독 겸 배우 문소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소리는 출산 직후 산후 우울증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영화 감독 장준환과 결혼,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문소리는 "굉장히 순산했다. 그랬는데 (출산) 48시간 만에 호르몬 격차를 못 이겨서 오는 우울증이 찾아왔다"라며 "아기가 태중에 있을 때는 기분 좋은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데, 아기가 나올 때는 진통제 같은 호르몬이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출산 직후 기분 좋은)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불안감이 찾아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소리는 "공황 장애처럼 불안하고, 얼굴이 시뻘게지고, 열이 오르고, 손이 발발 떨렸다"며 "아기가 어떻게 될까 봐 안지도 못했다. 무서워서 계속 울고 이런 이상한 증세가 이어졌다. 사람이 미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문소리는 "원래 (조리원에선) 따로 수유하고 밥도 따로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증세가 너무 심해지니까 남편이 내 손을 5분도 못 놨다"며 "화장실 갈 때도 못 닫고 못 가고 그 정도로 안 좋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산후조리원에선 감염 때문에 밖에 못 나간다. 그런데 내가 '숨을 못 쉬겠다'고 하니 선생님이 문을 열어줬다. 그래서 대로를 막 (달렸다)"며 "나는 미친 사람들이 왜 막 뛰어다니는지 안다. 막 빠르게 가면 바람이 들어온다. 숨이 쉬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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