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스널 우승? 안 되지'…펩 애제자 대체자로 '펩 애제자' 왔다! "다시 돌아올 수 있어 행복해"

배웅기 2024. 8. 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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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33·바르셀로나)이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막기 위해 돌아왔다.

복귀를 확정 지은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보낸 7년은 그라운드 안팎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다. 나는 인간이자 선수로서 성장했고,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며 "이곳에 돌아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다시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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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일카이 귄도안(33·바르셀로나)이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막기 위해 돌아왔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 재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복귀를 확정 지은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보낸 7년은 그라운드 안팎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다. 나는 인간이자 선수로서 성장했고,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며 "이곳에 돌아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다시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 역시 귄도안 복귀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귄도안은 함께 일한 선수 중 가장 프로다웠다. 축구에 대한 그의 헌신과 접근 방식은 남달랐다. 경기를 읽는 귄도안의 축구 지능, 기술, 리더십은 우리 선수진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귄도안은 2008년 VfL 보훔 II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이후 1. FC 뉘른베르크를 거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기량이 만개했고,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번째 영입으로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하이라이트는 2022/23시즌이었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귄도안은 구단에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등 '트레블 주역'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재계약 협상이 불발된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맨시티 역시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으로 여긴 귄도안과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고, 귄도안은 통산 304경기 60골 40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뒤로하고 팀을 떠났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귄도안은 베테랑다운 안정감과 창의성을 바르셀로나 중원에 불어넣었고, 한 시즌 동안 51경기에 나서 무려 5골 14도움을 뽑아냈다. 평소 발목을 잡은 부상에서도 자유로웠다.


올여름 거취에 이상기류가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새롭게 영입한 다니 올모를 선수단에 등록하기 위해 연봉 지출 총액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자연스레 고연봉자라고 할 수 있는 귄도안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

이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낀 귄도안 또한 이적을 요청했고, 마침 칼빈 필립스를 입스위치 타운에 임대 보내 대체자를 모색하던 맨시티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금의환향을 할 수 있게 됐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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