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직업계고 첫 해외 현장 학습…취업 연계
[KBS 춘천] [앵커]
강원도 내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학습을 해외에서 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데요.
해외 현장 학습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 명의 학생들이 제빵 실습에 한창입니다.
["이 끝을 중간으로 모아줘야지..."]
이 가운데 조리기능사 자격증 가진 전해준 학생.
다음 달 1일, 싱가포르로 출국합니다.
해외 현장 학습에 선발됐기 때문입니다.
[전해준/춘천한샘고등학교 학생 : "3년 동안 학교에서 다양한 요리를 하면서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공부해 왔고, 어학 공부는 학교에서 2년 동안 공부했고..."]
강원도교육청은 직업계 고등학교 5곳에서 3학년 학생 10명을 선발해 해외 현장학습을 실시합니다.
첫 시도입니다.
기간은 다음 달(9월) 1일부터 11월까지 석 달.
학생들은 조리와 미용, 패션 분야로, 저마다 목표가 분명합니다.
[민서준/강원생활과학고 학생 : "싱가포르에 가서 자체의 기술들을 배워서 제가 이제껏 배웠던 기술들과 접목해서 더 전문적인 기술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출국을 앞둔 최종 설명회에는 엄마, 아빠, 선생님도 참석했습니다.
현장 학습 과정과 취업 지원 계획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사전 현지 점검을 마쳤고, 학생 안전과 해외 취업을 중점 지원합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국제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참 의미가 있다. 여기 있는 10명의 학생들은 참 우수한 인재로 알고 있거든요. 큰 꿈을 향해 도전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을 시작으로 직업계고 학생의 해외 현장실습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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