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혁 스리런 홈런 포함 5출루 인생경기'… 한화, 두산 꺾고 5강 희망 이어가

심규현 기자 2024. 8. 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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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장진혁이 스리런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인생경기를 펼쳤다.

한화는 장진혁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5강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두산은 7회말 한화 김서현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과 한화 이도윤의의 실책,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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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장진혁이 스리런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인생경기를 펼쳤다. 한화는 장진혁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5강 희망을 이어갔다.  

장진혁. ⓒ한화 이글스

한화는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54승2무60패를 기록하며 7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62승2무58패에 그쳤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동안 87구를 던져 1실점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6번타자 겸 중견수 장진혁이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5출루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시라카와 케이쇼는 4이닝동안 89구를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화다. 1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요나단 페라자의 볼넷이 나왔다. 

장진혁. ⓒ한화 이글스

한화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김태연의 희생번트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노시환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채은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선취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장진혁의 우월 스리런 홈런을 통해 4-0으로 달아났다. 장진혁은 시라카와의 몸쪽 높은 시속 132km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의 2루타와 김재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 점을 허용한 한화는 4회초 2사 후 황영묵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페라자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5-1로 다시 도망갔다.

기세를 올린 한화는 5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의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페라자는 채은성의 2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장진혁의 1타점 적시타로 6-1을 만들었다.  

조수행. ⓒ한화 이글스

두산은 7회말 한화 김서현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과 한화 이도윤의의 실책,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조수행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2-6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정수빈과 양의지의 연속 1타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4-6까지 격차를 좁혔다.  

일격을 당한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의 볼넷, 1사 후 유로결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말 한승혁의 무실점 투구로 리드를 지켰다. 이어 9회말 마무리투수 주현상의 세이브로 경기를 가져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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