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왕이 中외교부장과 만나도록 내주 설리번 보좌관 中파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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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몇 달 남지 않은 백악관 임기 동안 외교 정책에 집중하려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설리번 보좌관의 중국 방문은 11월 미 대선에서 맞붙을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강경한 중국 정책을 펼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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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엘턴(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몇 달 남지 않은 백악관 임기 동안 외교 정책에 집중하려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3일 익명을 전제로 설리번 보좌관이 다음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한다. 백악관은 현지시각으로 23일 늦게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 관리들과 경제적 라이벌인 세계 1, 2위 경제대국 미국과 중국 간 복잡한 관계에 대해 논의했었지만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구상은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캘리포니아주 산타 이네즈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시 대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
두 지도자는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저택에서 4시간을 함께 보내며, 미·중 간 험악했던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었다.
두 정상은 당시 불법 펜타닐을 퇴치하고, 미·중 간 군사 통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경제 경쟁과 세계 안보 위협에 대해서는 여전히 큰 의견 차이를 보였었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모두 수출 통제, 대만을 둘러싼 긴장, 중동과 유럽의 전쟁 등에 대한 의견 차이로 삐걱대는 양국 관계를 안정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의 중국 방문은 11월 미 대선에서 맞붙을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강경한 중국 정책을 펼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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