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만 만나면 힘을 내는 키움, 송성문 5타점 앞세워 9-3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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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만 만나면 힘을 낸다.
키움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키움은 1회 2사 1,3루에서 변상권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2회 2사 만루에서도 송성문의 2타점 안타로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송성문이 LG 우완 불펜 김진성의 138㎞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3점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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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만 만나면 힘을 낸다. 주장 송성문의 5타점 맹타에 힘입어 갈 길 바쁜 LG를 제압했다.
키움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최하위인 키움(52승66패)은 올 시즌 LG 상대로 8승4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치열한 2위 싸움 중인 LG는 3위(62승2무54패)를 유지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온 송성문은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2번 2루수 김혜성도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중심타선인 3번 오스틴 딘(1안타)-4번 문보경(1안타)-5번 김현수(무안타)가 2안타에 그치며 패배를 떠안았다.
초반 흐름은 홈 팀 키움이 좋았다.
키움은 1회 2사 1,3루에서 변상권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2회 2사 만루에서도 송성문의 2타점 안타로 3-0으로 앞서갔다.
키움 선발 하영민에 고전하던 LG도 6회 반격에 나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사 1,3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고 이후 7번 박동원이 중견수 방면 안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 들였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3.
하지만 키움도 6회말 다시 앞서갔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이주형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4-3으로 달아났다.
이후 송성문이 LG 우완 불펜 김진성의 138㎞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3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5m짜리 송성문의 시즌 16호포.
키움은 8회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쐐기타와 상대 이우찬의 보크 등으로 9-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2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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