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 주니어팬퍼시픽 남자 접영 100m 우승…여자 김도연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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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강원체고)이 주 종목 접영 100m에서도 우승하며 2024 주니어 팬퍼시픽 수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영범은 23일 호주 캔버라 호주스포츠원 실내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2초51에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했다.
예선에서 52초07로 30명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김영범은 결승에서도 1위를 지켰다.
전날(22일)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66으로 우승한 김영범은 이틀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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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영범(강원체고)이 주 종목 접영 100m에서도 우승하며 2024 주니어 팬퍼시픽 수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영범은 23일 호주 캔버라 호주스포츠원 실내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2초51에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했다.
예선에서 52초07로 30명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김영범은 결승에서도 1위를 지켰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51초65)과 예선 기록보다는 느렸지만, 경쟁자들은 모두 제쳤다.
로완 콕스(미국)가 52초59로 2위, 유리세스 카자우(아르헨티나)가 52초87로 3위에 올랐다.
전날(22일)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66으로 우승한 김영범은 이틀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영범은 김민준(서울체고), 박우민(부산체고), 원준(방산고)과 함께 출전한 남자 계영 400m에서는 3분24초96으로 5위를 했다.
경기 뒤 김영범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목표했던 한국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자유형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라 기쁘다"며 "레이스 운영 중 템포가 안 맞기 시작하더니 턴도 안 맞고 터치도 안 맞고 무너졌다, 오늘 경험을 통해 보완할 점을 배웠으니 두 달 뒤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전에 관해서는 "학교가 달라 이 조합으로는 처음 단체전에 출전했는데도 '대한민국에서 우리 또래 중 제일 잘하는 멤버'라는 자신감과 의지로 네 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김도연(대전체고)이 59초23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예선에서 59초74로 35명 중 5위를 한 김도연은 결승에서는 57초99의 오드리 데리복스, 58초19의 샬럿 크로시(이상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이스라엘 네타냐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김도연은 이번에는 귀한 메달을 따냈다.
김도연은 "지난해 경험을 통해 올해에는 더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뛰었다"며 "상상만 하던 메달이라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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