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스리런' 삼성, 5-3으로 승리…롯데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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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연패의 수렁으로 빠트렸다.
삼성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역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디아즈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5-3으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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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연패의 수렁으로 빠트렸다.
삼성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삼성은 65승 2무 53패를 기록, 2위를 지켰다. 3연패를 당한 롯데는 50승 3무 60패로 8위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황동재는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지광이 1.2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재윤은 1이닝 퍼펙트로 시즌 5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강민호가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르윈 디아즈도 8회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역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박진이 0.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황성빈이 빠른 발로 롯데에 선취점을 안겼다. 1회 선두타자 황성빈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서 황성빈은 황동재의 견제 실책 때 2루에 들어갔고, 고승민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들어갔다. 1사 3루에서 손호영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대포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이재현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다.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르윈 디아즈가 안타를 더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1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윌커슨의 4구 커터를 통타,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강민호의 시즌 17호 홈런. 이 홈런으로 경기는 1-3이 됐다.
롯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 황성빈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황동재를 내리고 우완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승민은 이승현의 6구 직구를 노려쳐 우월 동점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고승민의 시즌 10호 홈런.
잠잠하던 삼성이 아름다운 아치로 리드를 가져왔다. 8회 롯데는 윌커슨을 내리고 박진을 투입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현이 안타를 쳤다.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디아즈가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디아즈의 시즌 2호 홈런. 디아즈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5-3으로 우위를 점했다.
9회 2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박진만 감독은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윤은 퍼펙트로 9회를 틀어막고 5-3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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