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억→148억' 가치 대폭락…그래도 유벤투스는 탈출한다 '살아야 하니까'

이성필 기자 2024. 8. 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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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선수단에서 사라진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가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다시 관심받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진지하게 키에사 영입을 시도하려고 한다. 선수단 정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뛰었던 키에사는 피오렌티나에서 뛰다가 2022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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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의 이적 시계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 유벤투스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의 이적 시계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 유벤투스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의 이적 시계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유벤투스 선수단에서 사라진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가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다시 관심받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진지하게 키에사 영입을 시도하려고 한다. 선수단 정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결정력 좋은 왼쪽 측면 공격수 영입에 골몰 중이다. 오른쪽은 라민 야말이 확실하게 믿음을 주고 있고 좌우 모두 소화 가능한 하피냐도 이적 후보에서 일단 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키에사가 아닌 포르투갈 출신 하파엘 레앙(AC밀란)에게 더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레앙이 이적에 대해 미온적이고 밀란도 즉시전력감을 내줄 생각이 없다고 바르셀로나에 통보했다고 한다.

페란 토레스 이적 여부를 고심 중인 바르셀로나다.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좌우 측면도 모두 가능한 다니 올모를 영입하면서 전술적 다양성이 생겼다는 점도 토레스의 이적 욕구를 높이는 요인이다.

중앙 공격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나이가 있어도 결정력은 여전히 예술이다. 하피냐와 야말이 자리 잡고 올모까지 끼게 되면 교통 정리는 필수다.

▲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 중인 페데리코 키에사, 상품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 중인 페데리코 키에사, 상품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시도했다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디아즈(리버풀)을 고민했다. 그렇지만, 디아즈가 이동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유벤투스를 떠나겠다 공언한 키에사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1년이 채 남지 않은 계약 기간이라 비르셀로나의 부담도 적다.

계산기도 어느 정도 돌린 모양이다. 연봉총액상한제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키에사에게 400만 유로(약 59억 원)에 추가 수당 200만 유로(약 29억 원)를 더해주는 방식으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벤투스가 원하는 이적료는 생각보다 적은 1,500만 유로(약 223억 원)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더 적은 1,000만 유로(약 148억 원)를 주장해 접점을 찾는 중이다. 5,000만 유로(약 744억 원) 이상 지급하지 않으면 이적은 어렵다던 시절은 이미 과거가 됐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뛰었던 키에사는 피오렌티나에서 뛰다가 2022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4,300만 유로(약 640억 원)의 이적료였다. 20% 수준으로 줄어든 가치에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생존을 위해서라도 어디든 가야 하는 키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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