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풍 3점쇼' KCC 이근휘, 기대감 증폭되는 그의 '스나이핑'

김우석 2024. 8. 23.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CC가 비 시즌 '시즌2'에 열중하고 있다.

 보통 프로 팀들의 비 시즌 훈련은 세 단계로 나뉘어 진다.

비 시즌 훈련 1,2단계로 볼 수 있다.

이근휘는 KCC 비 시즌에 가장 핫한 선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CC가 비 시즌 ‘시즌2’에 열중하고 있다. 

보통 프로 팀들의 비 시즌 훈련은 세 단계로 나뉘어 진다. 두달 간 휴식 후 소집훈련을 시작하면 전지훈련 등으로 체력 증대와 몸 만들기로 시간을 보낸 후 대학 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주전 라인업 컨디션 점검과 백업 기량 향상의 시간을 갖는다. 비 시즌 훈련 1,2단계로 볼 수 있다.

3단계는 8월 말로 접어들어 프로 팀 간의 연습 경기와 해외 전지훈련을 통한 외국 팀과 경기다. 9월에는 대부분 팀이 일본과 대만 그리고 필리핀 등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3단계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컵 대회(이번에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제천에서 펼쳐진다.)부터는 사실상 정규리그라 할 수 있다.

부산 KCC는 현재 2단계 훈련 중이다. 우승으로 인한 짧아진 훈련 기간으로 1,2단계를 같이 병행하는 느낌으로 진행 중이다. 전창진 감독은 “다행히도 선수들 몸 상태가 좋다. 휴가 동안 잘 관리를 했고, 이후 트레이너 파트와 코치들이 선수들 훈련을 제대로 시켰다.”고 전했다.

KCC는 2단계 작업의 일환으로 23일 용인 마북리 연습체육관으로 건국대를 불러들여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101-71 승리. 허웅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한 가운데 이승현, 최준용 등이 활약하며 대승을 놓치지 않았다.

나란히 선발로 나선 두 선수는 후배들에게 프로의 다른 차원을 보여주는 듯 한 플레이를 계속 만들었다. 이승현은 다양하고 정확한 공격 루트로, 최준용은 득점보다는 경기 운영 쪽에서 한 차원 높은 플레이를 가져갔다. 또, 김동현도 많은 시간을 동안 경기에 나섰고, 허슬 플레이를 펼쳐 보이는 등 공수에 걸쳐 알토란 같은 활약을 남겼다.

역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이근휘였다. 경기에 앞서 KCC 관계자는 “요즘 놀라울 정도로 슛 성공률이 좋다. 오늘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궁금했다.

첫 슛을 불발이었다. 이후 첫 3점포를 가동한 이근휘는 이후 점퍼와 3점슛 두 개를 연거푸 성공시켰다. 세 번째 3점은 다소 밸런스가 깨진 상황에서 성공시킨, 현재의 이근휘 컨디션을 짐작케하는 대목이었다.

이후에도 이근휘 활약을 멈추지 않았다. 고비미다 3점을 터트리며 대승의 발판이 되어 주었다. 기록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20점+ 터트린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이근휘는 KCC 비 시즌에 가장 핫한 선수다. FA를 앞두고 있는 이근휘는 강한 동기 부여와 함께 그 어느 시즌보다 경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습 경기 시작 후 거의 매 경기 놀라울 정도의 외곽포를 가동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흔히 말해 ‘던지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팀 관계자와 코칭 스텝이 이번 시즌 대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KCC 연습 경기를 찾는 기자들도 다르지 않다. 이근휘 인터뷰를 빼놓지 않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활약상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근휘는 매년 비 시즌 동안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실함과 함께 탁월한 외곽슛 능력을 보여주었다. 불안감은 있었다. 슈팅력에 비해 다소 모자란 수비력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 이번 비 시즌에는 그 부분까지 일부 상쇄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코칭 스텝의 칭찬 일색이다.

이근휘가 알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달라진 이근휘는 KCC 입자에서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수준급 주전 라인업에 비해 백업에서 아쉬움이 분명한 KCC이기 때문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