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점 도시농부....이제는 제주도까지 진출

이태현 2024. 8. 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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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투입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농부'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만 명이 넘는 도시 농부가 등록됐고, 16만명이 넘는 인력이 지원될 정도로 제도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편 충북도는 도시농부 사업의 참여자가 많아짐에 따라 올해 겨울에는 도시농부 중 남는 인력 2백명을 제주도에 파견해 감귤 선별, 포장등의 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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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투입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농부’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 명이 넘는 도시농부가 16만회나 농업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충북도는 국비를 요청하는 한편 남는 인력은 다른 지역에까지 파견해가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형 도시농부들이 청주의 한 딸기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파종하기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도시 농부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자치단체를 통해 농가에 파견된 20세에서 75세 사이 도시농부는 4시간, 6만원의 일당을 받습니다.

인건비 가운데 40%는 충북도와 시/군이 보조하며 농민은 최저임금 이하만 지출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해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만 명이 넘는 도시 농부가 등록됐고, 16만명이 넘는 인력이 지원될 정도로 제도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녹취>채수홍/도시농부(158번 근무)

"오전에 시간 많을 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면서 (농가 일을 돕고) 오후에는 개인 일을 볼 수 있으니까 그게 장점이죠"

외국 인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농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일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언어 소통이 원활해 효율적인 일처리도 가능해졌습니다.

<녹취>이현규/딸기 농장주

"농가 입장에서는 일이 밀렸다가 고양이 손이라도 필요한 그런 시점 분명히 있는데 그 때마다 막힌 혈을 뚫어주듯이 도시농부님들이 도와주시면 일이 탁탁 진행이 되는데..."

도시 농부 제도가 예상보다 빨리 정착한 가운데, 충북도는 사업을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먼저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재정 부담 비율을 높이고,

나아가서는 국비 지원을 받아 전국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입니다.

<녹취>반주현/충북도 농정국장

"도시농부나 도시 농부 참여하시는 분들의 자격요건을 완화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북도는 도시농부 사업의 참여자가 많아짐에 따라 올해 겨울에는 도시농부 중 남는 인력 2백명을 제주도에 파견해 감귤 선별, 포장등의 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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