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오염수1년] ➁ "위기를 기회로" 하지만 예산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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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올해 예산을 크게 확대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올해 예산을 4배나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희현/ 제주자치도 정무부지사(지난해 8월)"제주 차원에서도 약 170억 원 정도의 예산을 내년에 편성해서 다양한 수산물 안정기금이나 또 관련된 홍보라든가..."
대폭 확대하겠다던 올해 원전 오염수 대응 예산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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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제주자치도는 올해 예산을 크게 확대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배정된 예산은 어떨까요?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건 지난해 8월 24일.
현재 8번째 방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제주자치도는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올해 예산을 4배나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희현/ 제주자치도 정무부지사(지난해 8월)
"제주 차원에서도 약 170억 원 정도의 예산을 내년에 편성해서 다양한 수산물 안정기금이나 또 관련된 홍보라든가..."
대폭 확대하겠다던 올해 원전 오염수 대응 예산을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편성된 예산은 48억5천여 만원.
하지만 올해 예산은 오히려 지난해 보다 10억원 넘게 줄어든 38억 3천 만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당초 편성하겠다던 예산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그동안 안전성 검사 등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는게 주요 원인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방사능 측정 장비 등 필요한 기반 시설은 갖췄기 때문에 위축되지 않도록 소비 촉진 행사라던가..."
올해 대대적인 지원 대책을 기대했던 어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어획 부진과 경영 부담으로 수산업 전반으로 위기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앞으로 30년이나 계속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을 통해 제주 수산업의 건실한 기반을 마련하고,
신뢰를 높이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양영식/ 제주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방류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현재 진행중이다라고 보여지고, 어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업이나 정책적인..."
이를 위해선 정부 차원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지자체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제주 바다와 수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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