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러 대사 "美, 우크라 무기 사용 제한 모두 해제할 준비"

이창규 기자 2024. 8. 23. 2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사용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안토노프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책 관련) 결정을 내렸다"며 "쿠르스크 지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모든 사람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쿠르스크 지역 관련 엄중한 처벌 받을 거라 확신"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사용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본토를 진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안토노프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책 관련) 결정을 내렸다"며 "쿠르스크 지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모든 사람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응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전날 화상회의를 통해 국경 지역 상황에 대해 논의했는데 회의에서 대응책이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토노프 대사는 또 미국이 언젠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무기의 사용 제한을 모두 해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한 손을 내밀면서 다른 손으론 등 뒤에 단검을 들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다"며 "그들(미국)은 모든 제한을 해제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영국, 프랑스 등과 함께 사거리가 250km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으나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에 해당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은 허가하지 않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