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품질검사 조작' 아리셀 배터리 사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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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1차 전지를 납품해온 아리셀이 품질 검사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위사업청이 아리셀 배터리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리셀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이런 부정한 방법을 통해 품질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기간 아리셀이 군에 납품한 전지는 모두 10만 5천 개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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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1차 전지를 납품해온 아리셀이 품질 검사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위사업청이 아리셀 배터리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오늘 MBC와의 통화에서 "군이 납품받아 현재 가지고 있는 아리셀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오늘 아리셀 화재 사고 브리핑에서 "국방기술품질원이 검사 대상으로 찍어 봉인한 전지들을 아리셀이 품질이 확인된 '수검 대비 전지'로 바꿔치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경찰은 아리셀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이런 부정한 방법을 통해 품질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기간 아리셀이 군에 납품한 전지는 모두 10만 5천 개에 달합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4월 아리셀의 품질 검사 조작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국방기술 품질원 관계자는 MBC에 "규정에 의거해 조치를 해나가야 해 품질 검사 조작 사실은 인지한 4월에 바로 아리셀에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방사청은 국방기술품질원에 대한 감찰과 함께 아리셀과 맺은 기존 계약해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방사청의 출연 기관으로 방사청이 국방기술품질원에 대한 감찰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리셀은 군용 무전기 'PRC-999K'에 쓰는 리튬1차전지, 'TCH-D'를 생산해 군에 납품해 왔으며, 해당 배터리는 지난 6월 폭발사고를 일으켜 23명이 숨졌습니다.
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993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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