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부터 김준호까지…‘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9일간의 대장정 시작 [종합]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세계적인 코미디 축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시작을 알렸다.
‘부코페’는 이경규부터 김대희, 김준호, 박나래, 장동민, 유세윤까지 코미디계를 이끄는 주역과 수많은 코미디언이 거쳐 간 행사로 올해 12주년을 맞았다. 참석한 누적 관객수도 25만명이 넘는다.
그중 김대희는 ‘부코페’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이다. 김대희는 1회부터 12회까지 이사직을 맡았다. 그는 12회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모두 동료들 때문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3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개막식 행사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김대희는 “세계적인 축제라 너무 기쁘다. 1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회가 돼서 감회가 너무 새롭다. 주변에 도와주신 분들, 코미디언 선후배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코미디 페스티벌을 통해서 후배들이 무대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 코미디 페스티벌이 좀 어느 정도 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김대희와 코미디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부코페’의 개막식 상징은 블루카펫이다. 이날도 블루카펫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블루카펫에는 개그콘서트팀, 코미디협회,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 등 10개국 32개 팀이 참가했다. 또 내로라하는 코미디언들뿐만 아니라 최정상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후 혼성그룹 ‘코요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뉴진스님’, ‘파이어 앨범’의 축하 공연과 해외팀 ‘테이프 페이스’, ‘요시모토 와라이 나이트’, ‘멜버른 스탠드업’, ‘버블쇼 인 스페이스’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화려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코미디 유튜브 대상’ 부분 시상도 진행됐다. ‘코미디 유튜브 대상’에는 ‘꼰대희’가 이름을 올렸다.
꼰대희는 김대희가 ‘개그콘서트’ 시절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코너 ‘대화가 필요해’ 캐릭터를 활용한 부캐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평균 조회수 2-3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김대희는 ‘꼰대희’ 대신 무대에 올라 부캐릭터 세계관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대희는 “오늘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초등학교 친한 친구 딸의 결혼식이다. 그래서 대리 수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부코페’를 12년간 이끌며 코미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김대희는 수상을 하면서도 후배 걱정을 먼저 했다.
김대희는 “제가 꼰대희에게 유튜브를 처음 권유했다. 후배들이 TV라는 플랫폼에서 유튜브로 이동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꼰대희 형님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홍윤화는 스포츠서울과 만나 “이렇게 함께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작년하고 재작년에 부상을 입어서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는데 또 이렇게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김재우는 “올해는 아내가 참석하지 못해 친구와 함께 참석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 현역하고는 멀어졌지만 매년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개그맨은 역시 개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코미디를 계속 놓지 않고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원효는 “방송 현실은 개콘 하나밖에 없다. 이런 축제로 인해서 개그맨들의 위치가 다시 또 살아났으면 좋겠다. 방송도 좀 더 활발히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 대표 코미디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10일간 부산 각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부코페’는 국내외를 총망라한 코미디언 팀들이 모여 만든 다채로운 공연 구성과 관객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연달아 펼쳐질 예정이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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