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지키기'위해 해킹까지…"전혀 도움 안 된다"
[뉴스리뷰]
[앵커]
세계적인 팬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보였던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 운전으로 명성에 금이 갔습니다.
한 평론가는 슈가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가 집단 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어떤 일인지 서형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사건의 발단은 방탄소년단에서 슈가가 탈퇴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정민재 / 대중음악평론가> "탈퇴를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은 안 할 경우에는 국내에서 활동은 좀 어려울 수 있겠다. 이게 실질적으로 물리적으로도 그렇고 그리고 대중의 정서상으로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언론 인터뷰가 알려지자마자 방탄소년단 팬덤 글로벌 아미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방탄소년단에게 사과하라는 말은 약과이고 평론가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겠다는 메시지도 쏟아졌습니다.
<정민재 / 대중음악평론가> "(죽을 거야 뭐 이런 얘기까지) 그렇죠. 이런 것들은 이제 번역기 돌려가지고 이렇게 오는 거겠죠. 내려도 내려도 끝도 없이…."
인스타그램과 X, 이메일 등으로 받은 메시지는 1만 통이 넘어가는데 가족까지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간대를 가리지 않는 국제전화와 카카오톡 음성전화가 이어졌고, SNS 계정 탈취 시도도 벌어졌습니다.
정민재 평론가는 팬덤의 이런 반응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합니다.
팬덤이란 것 자체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성장하고 어려운 일도 같이 극복하는 것이란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스타에게 득 될 게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정민재 / 대중음악평론가> "범법 행위 이런 것들과 연루됐을 때는 스타를 위한 답시고 전혀 관계없는 제3자의, 심지어 무고한 일반인에게까지 이런 식의 공격을 벌이는 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예성]
#BTS #HYBE #BIGHIT #S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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