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안 돌았다고?'‥"'체크 스윙'도 비디오 판독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프로야구 광주 경기에서 이른바 '체크 스윙' 판정 하나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체크 스윙'의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KIA가 한 점차로 경기를 뒤집은 8회.
다음 타자 나성범 타석에서 논란의 장면이 나왔습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나성범의 방망이가 나오다 멈췄는데 투수와 포수가 스윙 여부를 물었지만 3루심은 스윙이 아니라고 판정했습니다.
그런데 느린 화면으로는 배트가 절반 이상 돌아 스윙으로 볼 여지가 있었습니다.
"오? 오~? 허허허‥"
스윙이면 삼진이 됐을 나성범은, 한 번 더 생긴 기회에서 적시타를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이 또 한 번 대두가 될 수 있겠습니다."
해마다 체크 스윙에 대한 판정 논란은 끊이지 않습니다.
경기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항의하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체크 스윙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전 세계 리그에서 스윙 여부는 심판의 판단에만 의존합니다.
미국 대학 야구에서, 배트의 끝이 타자의 앞쪽 엉덩이를 지나면 스윙으로 인정하다는 내용이 유일하게 명문화된 규정입니다.
그래서 체크 스윙을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체크 스윙 기준을 정해야 하고, 배트를 휘두르다 멈춘 지점을 정확히 판별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KBO는 현장의 의견을 수집하고 있고, 규칙위원회에서 관련된 심의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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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문명배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992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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