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가운데,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23일 오후 7시 45분께 슈가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검정색 정장을 입고 포토라인에 선 슈가는 "일단 굉장히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라고 얘기했다.
소환 조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엔 침묵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근무 중이며,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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