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올해 한 권의 책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선정

장애 여성들의 눈에 비친 한국 사회 현실 담아
24일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선포식…김지우 작가 북토크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올해 대전시민이 함께 읽을 한 권의 책으로 김지우 작가의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가 선정됐다.

대전시와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우리의 활보는…’을 올해 한 권의 책으로 선정하고, 24일 오후 2시 한밭도서관 다목적실에서 ‘2024년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선포식과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연다고 밝혔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은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는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에서 착안한 대전형 독서운동이다.

‘우리의 활보는…’은 유튜버 구르님(본명 김지우)이 ‘어리고 장애가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산문집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를 출간한 후 2년 만에 펴낸 인터뷰집이다.

‘휠체어 탄 여자가 인터뷰한 휠체어 탄 여자들’이란 부제처럼 10대부터 60대까지 장애 여성들의 눈에 비친 장애인 이동권과 한국 사회의 현실을 담아냈다.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선포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우리의 활보는…’을 증정하고, 작가의 사인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