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K리그 U-15 챔피언십, '수원 삼성이 웃었다'… 최지언 결승골로 대전 1-0 꺾고 우승

조남기 기자 2024. 8. 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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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활짝 웃었다.

결승전에선 대전 하나 시티즌 U-15(대전)와 수원 삼성 U-15(수원 삼성)가 맞붙었다.

경기 결과는 1-0, 수원 삼성의 우승이었다.

수원 삼성은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왕관을 머리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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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천안)

수원 삼성이 활짝 웃었다. 유스 레벨에서 정상을 밟았다.

23일 오후 7시, 천안 축구 센터에서 2024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이 벌어졌다. 결승전에선 대전 하나 시티즌 U-15(대전)와 수원 삼성 U-15(수원 삼성)가 맞붙었다. 두 팀의 경기는 전·후반 35분씩, 도합 70분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1-0, 수원 삼성의 우승이었다. 수원 삼성은 전반 32분 터진 최지언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대회 정상을 밟았다.

대전은 기세가 무서운 팀이었다. 조별 라운드 1차전부터 4강전가지 6전 전승으로 달렸다. 개인 플레이어에서는 골키퍼 송정준이 알려졌다. 대전의 수문장 송정준은 대회 중 클린시트를 세 차례나 기록하며 팀의 역주에 도움을 줬다.

수원 삼성의 역량도 대단했다. 대회 중 19득점 7실점이라는 밸런스를 유지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선수 중에선 안주완의 득점력이 눈길을 끌었다. 안주완은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6경기 11골을 터뜨린 상황이었다.

 

실력 좋은 두 팀의 만남이라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먼저 웃은 쪽은 수원 삼성이었다. 전반 32분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최지언이 중거리 슛으로 대전의 골문을 열었다. 대전의 디펜스와 미드필드가 벌어진 찰나 최지언의 슛이 정확하게 발사됐다. 전반전은 수원 삼성이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하프타임 이후 수원 삼성은 선수 한 명을 교체했다. 이잎새 대신 김우진을 넣었다. 대전도 머잖아 선수를 바꿨다. 전세계를 빼고 정경식을 투입했다. 후반 15분 대전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심판진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동점골이 필요한 대전은 계속해서 수원 삼성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0분엔 김한솔이 날카로운 슛으로 수원 삼성을 겨냥했다. 유한요 수원 삼성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수원 삼성은 이인우와 안주완 등을 활용한 카운터로 대전의 허점을 꾸준하게 공략했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귀결됐다. 수원 삼성의 우승이었다. 수원 삼성은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왕관을 머리에 썼다. 대전은 우승에 닿지는 못했으나 역대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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