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아제르 방문뒤 아르메니아 총리와 전화…중재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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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관계 정상화를 논의했다고 23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조약과 국경 획정 등을 기꺼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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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관계 정상화를 논의했다고 23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조약과 국경 획정 등을 기꺼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지난 18∼19일 아제르바이잔을 국빈 방문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한 것도 이날 파시냔 총리와 대화에서 다뤄졌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자국 본토인 쿠르스크를 공격받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 주변국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갈등을 중재하는 등 '정상적' 외교 행보를 과시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지역은 국제적으로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받지만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자칭 공화국을 세우며 약 30년간 점유하고 있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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