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서 실전과 같은 훈련···북 핵공격 가정 훈련도

2024. 8.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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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한미 두 나라 군이 지난 19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미 동맹의 힘을 과시하는 실전 같은 훈련들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에선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 시작 전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으로 훈련 감각을 예열한 한미 육군.

작년보다 10회 증가한 48회의 야외기동훈련을 비롯해 17번의 여단급 훈련을 진행,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굉음과 함께 힘차게 날아오르는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시작합니다.

한미 양국 공군은 닷새 동안 120시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여 회 출격에 나서며, 작전수행능력을 끌어올렸습니다.

과거 한미 공군의 각 1개 비행단이 24시간 비행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다수의 비행단이 동시에 24시간 비행훈련을 한 건 이번 을지연습이 최초였습니다.

하늘과 땅에 이어 바다에서도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은 이어졌습니다.

해군은 UFS 연습의 하나로 해난구조전대, SSU 소속 심해잠수사가 참가한 가운데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항공구조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이뤄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UFS 연습 셋째 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지작사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훈련 중인 한미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한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철저한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늘 대비해야만, 그리고 전쟁을 준비해야만 우리에게 평화가 주어집니다. 절대로 공짜 평화라는 것은 없습니다."

이어,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노리고 있는 북한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란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UFS 연습과 연계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에서는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북핵 대응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을지연습에서 북핵 공격 상황 가정 상황조치 훈련이 이뤄진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정부 연습은 어제(22일) 종료된 가운데,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UFS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제공: 국방부 / 영상편집: 최은석)

한미 연합군은 새로운 상황과 국면을 상정해 오는 29일까지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 안보태세 구현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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