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장착해 똑똑해진 에어컨…가전업계 '폭염 특수'
[앵커]
끝을 모르는 찜통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바로 가전업계인데요.
역대급 폭염에 최신형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 AI가 적용된 에어컨으로 여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낮 시간은 물론 밤까지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밤낮없는 더위에 가전업계는 특수를 맞았습니다.
여름철은 에어컨 판매가 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끄는 대표적인 대목 시즌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유례없는 더위에 신형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더 늘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가정용 일반 에어컨과 시스템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10%, 8월 한 달로 보면 1년 전보다 15% 신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에 인공지능 AI 기능을 탑재하고,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지 않고도 공간이 시원해지는 무풍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무풍에어컨은 장시간 쾌적하고 균일한 냉방을 지원해 열대야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AI가 실내 움직임을 인지하고 냉방 세기를 조절해 에너지 사용량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올 여름 에어컨 판매량을 따로 집계하진 않았지만, 신제품 라인업을 필두로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신제품에 AI 기능을 담았는데, AI가 공간을 분석해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공기 질이 나쁘면 공기 청정 모드를 가동하기도 합니다.
올해 역대급 더위에 에어컨 판매량이 260만대에 달해 최고 기록을 썼던 2018년의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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