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사회…'장애인 편의점' 제주서 1호점 열어
[앵커]
중증장애인이 일하는 편의점이 국내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손잡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 건데요.
올해 안에 편의점 두 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해 보이는 편의점에 특별한 직원들이 생겼습니다.
민관이 합작해 만든 '장애인 편의점'이 국내에 처음 문을 연 겁니다.
편의점에서 일하게 된 중증장애인 직원은 모두 2명.
앞으로 평일마다 하루 4시간씩 근무하며 상품 운반과 진열, 고객 응대를 하게 됩니다.
<홍원석 / 제주 장애인편의점 직원> "이 편의점 일자리는 제 인생에서 첫 취업입니다. 첫 월급을 받아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위해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장애인 편의점은 카페로 먼저 시작된 중증장애인 특화 일자리 사업의 두 번째 모델입니다.
일자리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수단입니다.
재작년 기준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8%로, 전체 65%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문상익 / 제주도 장애인총연합회장> "오늘 오픈하는 이곳은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며 더 나아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장소로…."
장애인 편의점은 제주에 이어 9월엔 평창, 10월엔 부산에 추가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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