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사회복무 마치고 경찰 출석...두 번 숙였다 "팬들 실망 안겨 죄송" [종합]

연휘선 2024. 8.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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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음주운전 혐의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23일 저녁 슈가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러나 빅히트 뮤직 측은 이날 "슈가는 오늘(22일)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이어 하루 만에 다시 슈가는 사회복무 근무 시간을 마치고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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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음주운전 경위를 비롯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 받기 위해 23일 저녁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진채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에 인계돼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슈가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TS 슈가가 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8.23 / dreamer@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음주운전 혐의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23일 저녁 슈가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그는 이날 첫 번째 경찰 소환 조사에 임했다. 

슈가는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이며 "많은 팬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굉장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라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어 "그동안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가 뭔가", "맥주 한 잔 마신 게 맞나", "술을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타면 안 되는 줄 몰랐다는 입장 그대로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슈가는 답하지 않은 채 플래시 세례 속에 경찰서에 들어섰다. 

[OSEN=최규한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음주운전 경위를 비롯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 받기 위해 23일 저녁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진채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에 인계돼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슈가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TS 슈가가 경찰서에 출석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4.08.23 / dreamer@osen.co.kr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지고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명 피해나 재산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식이 알려진 뒤 슈가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동에 대해서는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사과를 표명했다.

더불어 슈가는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 더 행동에 주의하겠다"라고 직접 사과했다. 

[OSEN=최규한 기자]BTS 슈가가 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24.08.23 / dreamer@osen.co.kr

현재 경찰은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슈가의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오보 해프닝도 일었다. 지난 22일 슈가가 경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잘못 알려지는 일이 발생한 것. 그러나 빅히트 뮤직 측은 이날 "슈가는 오늘(22일)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이어 하루 만에 다시 슈가는 사회복무 근무 시간을 마치고 경찰에 출석했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이다. 그는 오는 2025년 6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슈가의 처분에도 이목이 쏠렸으나, 사고는 슈가의 근무 이후 시간에 일어난 사건으로 병무청 차원의 별도 징계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병무청은 "근무시간 이후에 개인적으로 음주 상태에서 운전, 경찰에게 적발돼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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